[ 주식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2조 공적자금 회수 운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4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한항공은 이달 11일 아시아나에 유상증자 잔금 800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해외 경쟁당국 심사 장기화로 거래 종결이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합병이 성사될 전망이다. 합병 과정에서 경쟁 제한 우려 해소를 위해 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을 이관했고, 아시아나는 화물사업부를 매각했다. 내년 초 신주 상장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지분 63.9%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에 지원한 1조8000억원과 아시아나 채무 지급보증 등을 고려, 공적자금 회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시아나는 유상증자로 8000억원을 확보하지만, 산업은행 차입금 상환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에 지원한 8000억원(한진칼 지분 인수 및 EB) 회수 방안도 모색 중이다. 산업은행은 한진칼 지분 10.6%를 보유 중이지만, 소수지분인 만큼 지분 매각 등 회수 방식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합병은 완료되었지만 산업은행의 공적자금 회수 방안이 향후 관심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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