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의 부진한 판매 실적에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16의 사전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13%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78% 하락했으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다. 반면, 금융주는 헤지펀드들이 다시 금융주 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67%로 반영하며 빅 컷 기대감을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비공식 언론 창구 역할을 하며 50bp 인하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칼럼을 게재하며 빅 컷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인텔은 미국 국방부의 군사용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연방정부 보조금 수혜 가능성에 주가가 6% 이상 상승했으며, 바슈롬은 매각 추진 소식에 주가가 14% 이상 급등했다. 전날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에 돌입하면서 증시는 강세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애플의 부진한 실적과 같은 기업 실적 흐름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