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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9월 민간 고용 지표 호조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03%, S&P500 지수는 0.09%, 나스닥 지수는 0.02% 하락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중동 위기는 여전히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9월 민간 고용 지표가 전월 대비 14만3천 명 증가하며 5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이며,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대형 기술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에너지 관련 종목의 주가가 주목받았다. 엑슨모빌과 셰브런 주가는 각각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나이키는 매출 규모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건강보험사 휴매나는 메디케어 평가 하향 조정 소식에 주가가 15% 이상 급락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도요타의 추가 투자 발표로 주가가 22%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물리적 충돌이 중동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동 정세가 10월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 지수는 상승했지만, 독일 DAX 지수와 범유럽지수 STOXX600은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