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뉴욕증시, 이란 위협에 급락…항만 노조 파업, 제조업 위축까지 악재 겹쳐

뉴욕 증시는 10월 첫 거래일을 급락세로 시작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는 백악관 발표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미국 동남부 항만 노조 파업 사태와 지속적인 제조업 위축도 불안을 더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69%, S&P 500 지수는 1.15%, 나스닥 지수는 1.88% 하락했다.

전날 9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경신했지만, 이날은 백악관의 경고와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9월 제조업 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S&P 글로벌 제조업 PMI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항만 노조 파업은 공급망 혼란과 미국 경제에 수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대형 기술주 중 메타만 강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6개 종목은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3% 이상,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 이상 하락했다. 항공 화물 서비스 업체는 반사 이익을 기대했지만, 페덱스와 UPS 주가는 각각 1% 이상, 2% 이상 하락했다. 보잉은 주식 추가 발행을 통해 100억 달러 자금 조달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 대비 19.37% 상승했다.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57.5%, 50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42.5%로 반영됐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는 중동 전면전 위기 고조로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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