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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국내 증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미국 증시와의 비교 속에 국장 회의론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온라인 게시글에서는 국내 주식 하락의 17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대내외 악재에 취약한 국내 증시 상황을 지적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유통·식품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신세계(-26%), 농심(-20%) 등이 대표적이다. 수출 전망 악화와 내수 부진이 코스피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3분기 민간소비는 0.5% 증가에 그쳤고, 기준금리 인하에도 내수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을 그린북에서 삭제했다. 증권사들은 내수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고환율은 수입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을 야기하여 내수 부진 장기화 가능성을 높인다. 환율 불안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내년에도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