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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장은 내년 수도권 집값이 올해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2026년까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며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착공 물량 감소와 공사비 상승으로 수도권의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집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전한 부동산 시장을 위해서는 부실 사업장 정리가 필요하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특히 서울 핵심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요 과열에 따른 급격한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전세 대출 규제 강화나 규제 지역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비아파트 공급 규제 완화나 정비사업 문턱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