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날씨 아저씨’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 별세, 손으로 그린 일기예보로 국민과 소통하다

대한민국 1호 기상캐스터이자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인 김동완 씨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그는 1970년대,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기 전 손으로 직접 일기도를 그려가며 날씨를 설명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날씨 방송은 전문 용어로 가득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김동완 씨는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날씨 정보를 전달했다. 그는 “기온이 떨어지면 미니스커트를 입기 어렵다”는 등 실생활과 연결된 설명을 즐겨 사용했고,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의 재미있는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그의 노력은 기상청의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동완 씨는 시청자들이 날씨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섰으며, 17일 오전 발인을 거쳐 김포 문수산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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