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고채 금리가 미국채 금리 하락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일제히 연저점을 기록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2.567%로 2.5%대에 근접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국고채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채권 매수세를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 시장에서는 포트폴리오 비율 유지를 위한 ‘손절성 매수’가 이뤄지고 있어 이성적인 매수가 아닌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국내 채권 시장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국채선물 가격도 급등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내 기관들은 선물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증가했고, CD와 CP 금리는 각각 하락과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