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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결정은 증시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투세 폐지 발표 당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금투세 도입으로 인한 개인 자금 이탈 우려가 더 컸기 때문에 폐지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투세 폐지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의 업황 악화가 지속되면 투자 심리 개선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당이 제시한 증시 선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 등을 통해 국내 증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이 추진될 경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증시의 밸류업은 상법 개정이라는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증시 선진화 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며, 향후 정치 상황과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