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금투세 폐지, 증시 급반등…투자자 환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확정, 증시 환호… 투자심리 회복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면서,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던 금투세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 소식에 코스피는 1.25%, 코스닥은 3.02% 급등하며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 액수에 22~27.5%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였다. 정부 여당은 투자자 부담과 시장 선진화 저해를 이유로 금투세 폐지를 주장해왔지만, 야당 내에서는 부자 감세라는 반발이 거셌다.

결국 이재명 대표는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폐지에 동의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 등 추가적인 법제 정비를 예고하며 증시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투세 폐지로 인해 국내 증시로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투세 때문에 해외 증시로 자금이 유출되었던 현실을 언급하며, 이번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증시에 중장기적 투자 유인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부진의 원인 중 하나가 금투세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투세 폐지 결정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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