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금투세 폐지에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금투세 폐지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75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코스피에서 3420억원과 296억원, 코스닥에서 3300억원과 20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와 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공급 일정 앞당김 소식에 6.48% 급등했고, NAVER, 셀트리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실리콘투,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밸류업 지수 기반 ETF와 ETN 13종목이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추가하면서 여행업계는 중국 여행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두투어, 하나투어, 진에어, 제주항공 등도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금투세 폐지로 장기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국내 주식시장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코스닥과 밸류업 주식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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