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금투세 도입 앞두고 투자자 대혼란, 뉴욕증시 폭락에 ‘검은 월요일’ 우려

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하며 월요일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4%와 8.45% 넘게 떨어졌다. 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2주간 20%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증시는 지난달 5일 미국 고용 지표 악화로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했던 경험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으로 5000만원 이상의 금융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2%의 세금을 부과한다.

투자자들은 금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퍼펙트스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달 말 투자자 예탁금은 6조원 이상 줄었고,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증권사 PB 지점에 주식 처분 문의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블로그에는 금투세 반대 댓글이 9000개 넘게 달리며 투자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투세 도입 시기가 적절한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시장 상황이 금투세 도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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