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금리 인하 속 외국인, 통신주 ‘싹쓸이’…KT·SKT 보유 한도 턱밑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신주 매수세를 강화하며 KT와 SK텔레콤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각각 48.26%, 42.6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정부의 49% 제한에도 불구하고 통신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금리 인하 시대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확보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통신주는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며 금융주와 함께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

KT와 SK텔레콤의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각각 47.83%, 70.01%에 달하며, 현금배당수익률은 5.70%, 7.07%를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배당 매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대에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든 기업들은 배당금 지급 여력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은 이자소득 대신 고배당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통신주 보유 비율이 급증한 시기는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펼쳤던 2019년 12월과 일치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주 매수세는 개인 투자자들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KT는 2025년 1분기에 일시 반영되는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일회성 이익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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