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금값, 내년 3000달러 돌파할까? 대선·중동 불안에 안전자산 수요 증가

올해 금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3일 기준 온스당 265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 상승은 ETF 자금 유입과 전 세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수요, 금의 방어적 특성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까지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온스당 2900달러, 맥쿼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는 2800~3000달러 사이로 금값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전망의 근거는 지속적인 실물 수요와 ETF 자금 유입이다. 골드만삭스는 런던 장외시장에서의 중앙은행 매입이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간은 소매 중심의 ETF가 금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 미국 대선과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는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잠재적인 시장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례없던 고인플레이션 기간 종료와 유동성 과잉, 지정학적 리스크, 탈달러 기조 등으로 금값의 황금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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