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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한 47개 종목 중 30개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의 상황이 심각하며, 공모가 책정 과정에서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이노스페이스의 경우, 공모가 대비 62.08% 하락하며 올해 상장 종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우진엔텍은 공모가 대비 세 배가량 올랐지만, 최근 상승폭이 줄었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돼 상장 첫날 급등 시 매도하는 전략이 아니면 투자 매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닥 시장 부진도 신규 상장 종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연말 공모주 투자 분위기는 케이뱅크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 케이뱅크는 10일부터 수요 예측을 시작하며, 5조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