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고려아연,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관련 외신 보도 왜곡 논란

고려아연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인용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려 했지만,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WSJ 기사를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WSJ 기사에 없는 내용을 마치 기사 내용인 것처럼 보도자료에 포함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WSJ가 서구권과 각국 정부가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내용은 WSJ 기사에 없었다. 또한, 고려아연은 WSJ가 MBK파트너스의 인수가 핵심 광물 공급망 교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밝혔지만, WSJ는 오히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MBK파트너스는 WSJ 기사에서 핵심 광물에 대한 내용은 호주 시드니대 미국 연구센터의 경제안보 디렉터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며, WSJ의 견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WSJ가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이력과 고려아연에 대한 장기 투자 계획 등을 언급했으며, 최윤범 회장의 독단적인 투자 결정에 대한 기업 거버넌스 우려도 기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회사의 홍보팀을 개인 홍보팀처럼 활용하며 주주 간 분쟁 상황에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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