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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가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급등락을 거듭했다. 212만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24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181만3000원에 마감하며 9.35% 하락했다.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지분 경쟁이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지분을 추가 확보했고, 지난달 26일부터 8거래일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MBK 측의 투자 회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주주명부 폐쇄일(1월 20일)이 임박해 지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한 증시 불확실성도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0.56%, 코스닥은 1.43% 하락했다. 고려아연의 시가총액 순위도 장 초반 5위에서 종가 기준 8위로 하락했다. 임시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