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고려아연, 상한가 이어 10% 넘게 급등…최윤범 회장 측 vs 영풍·MBK 지분 경쟁 ‘후끈’

고려아연 주가가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연합의 지분 경쟁 기대감에 25일에도 급등했다. 장중 한때 147만원까지 오르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9위에 등극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10.11% 상승하며 ‘황제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최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약 10%의 지분을 확보했지만, 영풍·MBK연합에 비해 여전히 지분율이 낮은 것으로 추산된다. 영풍·MBK연합은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38.47%로 늘렸다.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가 더해지면 최대 36.49%까지 지분율을 높일 수 있지만, 여전히 영풍·MBK연합보다 낮다.

한편 영풍정밀은 MBK가 영풍과의 경영 협력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12.69% 하락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며 경영권 분쟁의 핵심으로 여겨져 왔다.

양측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 확보에 실패하면서 장내 매수를 통한 지분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전체 주식 모수가 줄어들면서 양측의 지분율은 동시에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지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