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고려아연 대항공개매수,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있어

MBK파트너스는 한국투자증권의 고려아연 대항공개매수 가능성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소프트뱅크나 베인 캐피탈 등이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하고, 한투증권이 1년간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 경우 투자 회수 방안이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공개매수로 인해 높아진 주가는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 시장에서 매각하기 어렵고, 최윤범 회장 측도 손실을 보전할 재력이 없어 결국 경영권 매각으로 투자 회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한투증권이 브릿지대출을 제공하고 외국계 사모대출펀드가 브릿지에쿼티를 제공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투자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투증권과 외국계 사모대출펀드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며 자본시장법 위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최윤범 회장 측으로부터 손실보전을 받는 경우에도 충분한 금액 확보가 어렵고 상환 가능성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MBK파트너스는 두 시나리오 모두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대항공개매수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주가 변동성을 높이고 투기성 매수를 부추겨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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