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계엄 후폭풍, 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급락…2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 위기

계엄령 후폭풍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이 2020년대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일주일 만에 4조원 이상의 평가액이 감소, 2022년 말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 중심으로 평가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가 폭락과 합병 무산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 수익률은 9월 말 기준 0.46%에 그쳐 연간 100조원 수익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6월 대비 5조원 감소하며 3분기 수익이 감소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은 목표 비중 달성을 위해 국내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경제성장 잠재력 저하가 국내 투자 환경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2023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민연금이 올해는 2022년 수준의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해있다. 이번 사태는 국내 경제 체력과 기금 수익률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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