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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투자, 높은 수익률로 주목… 아르헨티나 ETF 1년 수익률 75.8% 기록
경제 위기나 교전을 겪는 국가에 투자하는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증시에 투자하는 ETF는 1년 수익률이 75.8%에 달해 미국 뉴욕증시 투자 상품의 2배를 넘어섰다. 페루와 이스라엘 증시 투자 ETF 역시 각각 55.4%와 35.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추진하는 경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초인플레이션과 페소 가치 하락으로 경제난을 겪었지만,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기준금리가 133%에서 40%로 낮아지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페루는 지난해 GDP 성장률이 -0.55%로 역성장했지만, ETF 수익률은 높게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전쟁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ETF 수익률이 높았다.
하지만 해외 ETF 투자는 글로벌 증시 상황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중국 관련 ETF는 중국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주간 기준 7.6% 하락하는 등 투자 위험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