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경영권 분쟁, 주가 급등락 부른다… 고려아연·영풍정밀·에프앤가이드·티웨이항공 주목

국내 증시,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널뛰기 현상 심화

최근 국내 증시에서 고려아연, 영풍정밀, 에프앤가이드, 티웨이항공 등의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경영권 분쟁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과 한 달 넘게 맞불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고려아연은 양측의 공개매수가 경쟁으로 50만원대에서 70만원 후반대로 급등했다.

영풍정밀 역시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참여로 지난달 초 대비 주가가 200% 이상 폭등했다. 반면, 에프앤가이드는 2대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와 최대주주인 화천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JKL파트너스 지분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인 예림당을 위협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JKL파트너스가 보유 지분을 다시 늘리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화되었다.

전문가들은 경영권 분쟁 종목의 주가가 분쟁 결과에 따라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금융당국 역시 공개매수 과정의 과열 경쟁을 우려하며 엄정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경우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경영권 분쟁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신사업 투자 등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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