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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강달러는 원화 가치 하락을 초래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히며 5만 전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을 활용한 투자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성장주나 ETF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거나, 달러 ETF를 통해 환차익을 얻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의 경우, 환노출형 상품의 수익률이 환헤지형 상품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며 ‘주식 이민’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테슬라, 코카콜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형 기업 및 배당주 ETF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 ETF는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달러 ETF 투자는 투자 수익에 대한 소득세와 운용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투자소득세의 내년 시행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을 고려하여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환차익을 활용하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