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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의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현금 보유 비율을 줄이고 미국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 주식 비중은 사상 최대치인 36%를 기록했다. 설문에 참여한 171명의 투자 책임자들은 대부분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33%는 ‘노 랜딩'(경제 성장 지속 및 인플레이션 지속)을, 60%는 ‘소프트 랜딩'(경제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 완화)을 예상했다. ‘하드 랜딩’ 가능성은 6%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BoA는 현금 보유 비율 감소가 오히려 주가 하락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주식 투자로 인해 시장을 추가적으로 끌어올릴 현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과거 4% 미만의 현금 보유 비율은 주가 하락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매도 신호’는 과거에도 나타났으나 실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현재 투자 심리는 매우 낙관적이지만, 과도한 주식 투자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