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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을 즉각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배우자와 친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되었지만, 8년째 공석 상태다. 문재인 정부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회피했으며,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여 사실상 임명을 거부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는 것은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이는 대통령 주변 관리를 회피하려는 정치 기술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당 대표의 권한이며, 당 대표가 당무를 총괄하는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건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당 대표의 권한을 강조하며 특별감찰관 추천을 적극 추진할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