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7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을 강행한다. 국민의힘의 부결 당론에도 불구하고,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표결을 진행할 것이며, 부결 시에도 탄핵 추진을 지속할 계획이다. 같은 날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진행한다. 탄핵안 표결 시한을 5시간 남기고 표결을 결정한 것은 국민의힘에 숙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 당론을 정하고 규탄대회를 열었으며, 무기명 투표 방식을 감안해 표결 불참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특검법은 야당 단독으로도 통과 가능하므로 국민의힘의 표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민주당은 사전 표 계산 없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국민의힘의 결집에도 불구하고 탄핵 추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탄핵 동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며, 국민 여론과 압박을 통해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촛불 문화제와 장외 집회 등을 통해 탄핵 표결에 대한 여론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장파의 임기단축 개헌 제안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탄핵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