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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대북 유화 정책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한·미·일 삼각 공조와 북·중·러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한의 남북 연결도로 폭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경 지역 지자체는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 대신 국내 현안을 놓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영을 초월한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정책을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가 국제 질서와 국제경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편향적인 진영 외교는 평화와 경제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대선을 전후로 북한의 핵실험이나 ICBM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