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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인적 쇄신 발언에 강하게 반박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가 김 여사 라인을 제거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며, 오히려 한 대표가 원조 김 여사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대표가 당정 일체를 통해 난관을 돌파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내부 분열만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 논란으로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적 호응을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한 대표 측근 그룹을 ‘도곡동 7인회’라고 지칭하며,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주장에 맞섰다. 이에 대해 당 대표실은 ‘도곡동 7인회’는 존재하지 않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의 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과 싸운 것과는 다르다며,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는 것은 보수 진영에서 여적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표가 이미지 관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선무당 짓을 그만두고 당정 일체로 혼란을 수습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