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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는 행위이며, “대통령 놀이”라며 비꼬았다.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비교하며 최 장관의 행위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의 행태와 최 장관의 행위를 똑같이 비판하며, 국정 혼란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경제 위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고 밝혔지만, 여당 내부의 반발이 거셌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이 집단 사의를 표명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 장관에게 고성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했으며, 민주당 추천 후보자 임명은 여야 합의 부족으로 보류했다. 결국, 최 장관의 결정은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민불료생’이라는 성어를 인용하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