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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질서 있는 하야 대책’을 요구했다. 한 달 전부터 경고했음에도 시국 수습에 나서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대통령 스스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 직무 배제 발표를 두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코미디”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결자해지’의 원칙을 강조하며 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배신하고 직무 배제를 발표한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을 ‘초보 대통령’, 한 대표를 ‘초보 당 대표’라 칭하며 두 사람의 반목으로 현재의 사태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대표에게 대통령 직무 배제 권한이 없다고 비판하며,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는 행위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한 대표는 국민이 아닌 당원들에게 당무를 맡겼을 뿐이며, 현재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무 정리 방안으로는 탄핵 절차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