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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 직무 배제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직무 배제는 탄핵 절차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가 국민이 아닌 당원들에게 당무를 맡았을 뿐이라며, 대통령과의 반목으로 탄핵 사태까지 이르게 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탄핵 당시 당 대표의 사퇴를 예로 들며 한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고,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퇴와 대조적으로 한 대표의 책임 회피를 지적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국무총리와의 2차 회동 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와 협력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생과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총리와의 정례회동을 통해 경제, 외교, 국방 등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홍준표 시장과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직무 배제 및 당 대표의 책임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의 상반된 입장은 정치권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