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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홍 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한동훈 대표의 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한 대표를 여당 대표로 임명한 윤 대통령의 결정을 ‘업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대표를 ‘초짜’, ‘애’라고 지칭하며, 대통령직무를 당에 위임한 것이지 한 대표에게 위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대표의 행동이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를 시도하는 위헌적 행위이며 내란의 소지까지 있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속앓이를 이해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까지 대통령으로서의 소임과 권위, 체통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의 불협화음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두 사람의 관계 악화가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의 발언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비판과 동시에 격려를 병행하는 양면적인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