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한동훈, 100일 만에 김건희 리스크 정면돌파…대통령실 쇄신 촉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쇄신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그는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등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의정 갈등과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대통령실과 엇박 행보를 보였다. 8월에는 장기화된 의정 갈등 중재를 자처하며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불쾌감을 표출하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을 연기하기도 했다. 또한 김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재보궐선거 기간 동안 발언 수위를 높이며 대통령실에 강도 높은 대책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촉구하며 친윤계를 압박하고 있다.

한 대표의 취임 100일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친한계에서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을 사수한 것을 성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시적인 성과 부족과 당정 지지율 하락을 지적하며 비판한다. 특히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실패, 여야 의정 협의체 출범 지연, 당정 갈등 심화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또한 원외 당대표로서 원내 장악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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