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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특감)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감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민주당의 반대로 추천이 미뤄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은 특감 임명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조건으로 걸었다.
한 대표는 특감 추천을 미루는 것은 국민의 이해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거부하는 것은 북한 동포들의 인권 수준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의 권한을 강조하며 원내외 업무를 총괄하는 당 대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대표의 발언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감 추천을 ‘원내 사안’이라고 제동을 건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추 원내대표는 특감 추천을 위해 상임위원들과 중진들의 의견을 듣고 의원총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하며, 법에 따라 이사를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감 추천을 위한 조건을 명확히 하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