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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이하며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다. 당내에서는 김건희 여사 논란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감찰관 추천을 놓고 친윤계와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감 이후 의원총회를 소집하여 특별감찰관 추천 관련 당론을 모으려 한다. 친윤계는 한 대표의 인기에 영합한 독자 플레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친한계는 변화와 쇄신을 위한 충정이라고 주장하며 격한 충돌이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비롯해 야당과의 협상 구도가 한 대표 리더십 유지의 척도가 될 것이다. 특히 여야의정협의체의 출범을 두고 민주당의 협조가 관건이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야당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취임 100일을 맞아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과의 빈손 회동 이후 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여사 해법과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반발을 예상한다. 또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집중 공세를 펼치고, 경기 침체 속에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안정 대책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