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시정연설이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불참이 국민 여론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당내 중진 의원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중진 의원들은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이 국정 운영의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한 대표에게 시정연설 참석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탄핵 움직임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정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국회 개원식에도 불참한 바 있다. 현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에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대표의 요청과 중진 의원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따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혹은 또 다른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