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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반대 이유가 대통령의 거부 가능성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여당이 여전히 대통령의 하부 조직임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 대표가 ‘국민의힘을 압수수색할 수 있는 독소조항 때문에 특검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여당이 압수수색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비판했다. 또한, 여당 의원 25명이 명태균 씨의 주장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특검 반대 입장이 10월 16일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한 직후 나온 것을 언급하며, 선거 전에는 국민 눈치를 보는 척하다가 다시 오만함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 대표가 제시한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뇌물, 주가조작,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목표가 진실 규명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 이겨 먹기’라고 주장하며, 진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동을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특검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