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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여당 차원의 특검법 발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의원은 한 대표가 계엄 관련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윤상현 의원 또한 특검을 반대하면 수사 방해라는 이미지가 생길 수 있기에 자체 특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원들 간에는 특검법 발의 여부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특검법의 실효성과 시기적 타당성에 대한 의문 제기가 있었고, 탄핵 반대 입장과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되며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12·3 윤석열 내란 사태 특검법을 발의한 상태이며, 여야가 아닌 법원행정처장 등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상설특검법 처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용태 의원도 윤 대통령을 겨냥한 특검법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 내부는 특검법 발의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당론으로 결정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