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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태도가 논란이다. 14일 표결에 여당 의원들의 참석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앞서 보인 혼란스러운 행보의 연장선으로 비춰진다. 한 대표는 탄핵안 부결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가, 윤 대통령 조기퇴진을 시사하는 등 엇갈린 발언을 반복했다. 결국 1차 탄핵안은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폐기되었고, 이후 한 대표는 침묵을 지켰다. 여당 내 표결 참석 요구가 커지자 한 대표도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한계 의원에 따르면 찬성 여부는 밝히지 않았고, 탄핵 표결을 당론으로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현재 여당 내 5명의 의원이 탄핵 찬성을, 10명 안팎이 표결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의 발언으로 추가 이탈표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탄핵 추진을 강조하며 여당의 동참을 압박하고 있으며, 12일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14일 오후 5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