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한동훈 대표, ‘명태균 리스트’ 정조준…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 가동, 친윤과의 전면전 시작되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발족했다. 한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족 비방 글 논란과 관련해,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의도적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명태균 리스트 관련 인사들이 그 배후라고 지목했다. 그는 이를 통해 과거 여론조사 경선 개입 의혹을 정조준, ‘명태균 구태 청산’을 통해 당 쇄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통해 2021년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지방선거 등에서의 여론조사 경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친윤계는 한 대표의 행보를 당원 게시판 논란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로 비판하며, 메신저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출신 의원 또한 당원들의 혼란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친윤계의 ‘김옥균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 대표 낙마 시도를 주장하는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인다. 한 대표는 가족 여부 공개 요구에 대해 왕조 시대냐며 반발하며 TF 발족을 통해 친윤계의 압박에 맞대응하고 있다. 결국, 한 대표의 이번 행보는 당내 권력 다툼과 계파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전제로 내년도 예산 확보를 지시하고,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는 등 당내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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