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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전원 사퇴로 인해 정상적인 당 운영이 불가능해졌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한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국민과 탄핵으로 실망한 지지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탄핵 사태 이후에도 대안을 모색했으나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책임졌다.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의 사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에는 당 대표직 유지를 선언했으나, 최고위원 전원의 사퇴로 인해 ‘한동훈 지도부’는 해체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허리를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사퇴는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