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한동훈 대표, 김건희 특검법 표결 앞두고 ‘내홍’의 중심에 서다: 친윤계의 거센 공격과 친한계의 균열, 10일 표결 결과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이 확산되면서 다음 달 10일 예정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원들의 공개적인 의견 표명 자제를 당부했지만, 계파 간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일부 친한동훈계 당직자들의 한 대표 옹호 발언이 당 사당화 우려를 낳자, 추 원내대표는 당직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촉구하고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 대표는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용산 세력이 존재한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으나, 친한계 인사는 특검법 재표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친한계의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친윤계는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법 통과를 정권 붕괴로 규정하고, 한 대표의 정치 생명까지 언급하며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당원게시판 논란 돌파를 위해 특검법을 활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특검법을 당내 갈등 해결 수단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한 대표의 행보를 ‘간보기’로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친한계의 이탈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지만, 갈등이 심화될 경우 특검법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한 대표의 행보를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하며, 상황 악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점은, 친윤계의 한 대표 공세가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한 대표가 당장 특검법 찬성으로 기울기보다는 상황 변화를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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