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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된 것과 관련, 한동훈 대표 가족의 연루 의혹이 당내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친윤계는 당무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한 대표의 해명을 촉구했으나, 친한계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당무감사는 당력 낭비라고 반박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가족 중 한 명의 여론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 대표의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반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당무감사보다 경찰 수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한 대표 가족은 일반 당원이라 당무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김민전 최고위원의 당무감사 발언을 친윤계의 ‘펌프질’이라 비판했다. 한 대표는 가족 연루 의혹에 대해 당원 보호를 이유로 직접 해명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협조 차원에서 당원 게시판 서버 자료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