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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조기 낙마를 모의한다는 내용의 ‘지라시’ 유포자들이 검찰에 송치되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A씨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삼일천하 김옥균 프로젝트’ 지라시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지라시는 조선 후기 김옥균 등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삼일천하’로 끝난 것에 빗대어 한동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계가 흠집을 잡아 조기 낙마를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이철규 의원은 지난 7월 유포자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수사와 별개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당내 정치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