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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거짓말과 변명으로 가득 찬 횡설수설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명태균과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후에도 공천 개입과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국정농단 의혹을 넘어가려 했다고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의 전화로 문자에 답장을 보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부부싸움을 언급한 최악의 담화라고 비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특검이 헌법에 반한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자신이 박근혜 수사 특검에 참여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 능력과 자격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민심을 따를 것인지 용산 권력과 함께 몰락할 것인지 결단을 촉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담화를 국정 마비의 확인사살이라고 평가하며, 정상적인 사고와 소통이 불가능한 비정상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아내와 함께 임기를 마치고 싶어하는 현실이 국가 최대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총선 개입을 자백했다고 주장하며, 김건희 특검법 가결을 위한 국민의힘 표가 이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놓고 여당에도 국민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열어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