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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를 비판하며 “거부될 것을 알면서 가능성이나 현실성 없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앞서 두 차례 특검법 발의를 시도했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한 대표는 검찰 수사 종료를 이유로 특검법 발의의 명분이 없다는 지적에 “국민의 불만과 걱정,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느냐”고 반응하자, 한 대표는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한 대표는 내주 초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에 대해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지만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며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