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한동훈, 금정서 승리하며 ‘윤석열 압박’ 강화… 조국혁신당, ‘미풍’에 그쳐

10월 16일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와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 부산 금정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13%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던 ‘보수 텃밭’이었지만, 야권 단일화와 김건희 여사 라인 의혹 등으로 민주당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선거 기간 동안 금정을 6번이나 방문하며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지원 유세를 펼쳤고, 결국 승리했다. 한 대표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다음주 초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인적쇄신을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 강화에서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4곳 중 2곳을 지켜냈다. 곡성군수에 당선된 조상래 후보는 ‘기본소득 50만원 지급’ 공약으로 지지를 얻었고, 영광군수에 당선된 장세일 후보는 ‘민생과 지역 경제 살리기’를 약속하며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재명 대표는 당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총선용 프로젝트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기회로 삼았지만, 4곳 중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로써 조국 대표의 리더십에도 흠집이 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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