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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친한계 의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면담 결과에 대한 불만과 잡음이 끊이지 않아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친한계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추경호 원내대표를 따로 불러 만찬을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윤 대통령의 인사권을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절대 왕정 시대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며 비판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추 원내대표의 만찬 참석을 두고 “당을 갈라놓으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익명을 요구한 친한계 인사는 윤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와 별도로 만찬을 하는 것은 한 대표를 따돌리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통해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당내 결속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잡음을 해소하고 당내 불만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한 대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