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한동훈, 尹 대통령 통화 녹음 공개 4일 만에 입장 밝힌다…’3대 해법’ 촉구할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 공개 이후 나흘째 침묵을 지키다 4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 대표는 메시지 수위를 신중하게 고심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건의한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 협조 등을 거듭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 명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대화 내용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요구하며, 대통령실이 적극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고 압박할 수 있다.

특히 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주도적인 진상 파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야당의 ‘탄핵 공세’를 방어할 명분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한 대표는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번 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친윤계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과 명 씨와의 통화 녹음 공개로 특별감찰관 추진 논리가 더욱 강화되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친한계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의총에서 친윤계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표결로 결정할 경우 계파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 내 합의 방식으로 결정되거나 결정이 미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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