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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 다섯 가지 대안을 제시하며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리스크가 보수진영 전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별감찰관 임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 공개 사태에 대해 “국민께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진솔한 사과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공세를 ‘헌정 중단 선동’이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의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친한동훈계에서는 한 대표의 요구를 당 차원의 목소리로 확대하여 대통령실의 체질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한 대표의 요구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당 전체가 용산에 쇄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용산이 한 대표의 요청을 무시해 왔으며, 정치 브로커 사태에 대한 대응도 미흡했다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무능함을 지적했다.